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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 정보/돈이되는정보

적금 이자 높은 은행의 숨겨진 함정

by 1호 2020. 5. 22.

적금 이자 높은 은행들의 숨겨진 함정은? 

: 이유없이 높은 이자는 없다. 

높은 적금 이자뒤에 숨겨진 함정과 진실

근래에 들어서 5% 이상의 적금 이자가 높은 은행들이 하나둘 보이고 언론에서도 회자가 되고 있다. 

마케팅이나 홍보를 위해서 손해를 보고 높은 이자를 주는 경우도 있겠지만 다른 곳도 아니고 "돈으로 먹고 사는 금융업"을 하는곳이 막대한 손해를 보면서 사업을 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현재 적금금리는2%대)

 

그럼 최근 늘어난 이자 높은 적금들을 낱낱히 파헤쳐보도록 하자.  

적금이자 높은 은행들 간 비슷한 조건

: 선착순 / 낮은 금액 / 카드 발급 등등..

올해 3%이상의 높은 적금이자를 자랑하던 곳의 조건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상품명 조건
하나은행
하나 더 적금
(현재 종료)
기간 : 1년
적금금액 : 10만원 ~ 30만원
최대금리 : 5.01% (기본 3.56%)
SH 수협 
여행적금
기간 : 6개월
적금금액 : 1만원~30만원
최대금리 : 4.5% (기본1.5%)
우리은행
우리 원 모아
기간 : 6개월
적금금액 : 최대 30
최대금리 : 4.0% (기본1.5%) 

참고 : 하나 더 적금, 수협 여행적금 , 우리 원 모아

조건을 살펴보면 동일한점들이 바로 나타난다. 

바로 "1년 이내의 짧은 가입기간"과 "낮은 적금 가입 금액"이 된다. 

 

또, 기본 금리는 낮은편이고 우대금리가 높아 우대금리는 꼭 챙겨야 시중 예적금 금리보다 높게 받을 수 있어 무조건 "우대조건"을 채워야한다는 점도 동일하다. 

 

정리하면 은행 이자가 높은 곳들의 공통점은 아래와 같다. 

- 우대 "조건" 이라지만 조건이 아닌 "필수" 사항

- 낮은 적금 가입금액, 짧은 기간

 

단순히 생각하면 이율이 높으니 그런거라고 생각하기 쉽상이다. 

하지만 이 이면에는 "적금"의 숨겨진 함정카드가 존재한다. 

은행은 바보가 아니다. 적금의 함정

적금과 예금은 살아오면서 많이 들어봤지만 자세하게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인식으로는 예금보다 적금이 훨씬 더 돈을 모으기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맞다. 

예금보다는 적금이 훨씬 더 돈을 모으기 적합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그렇지 않은 경우가 발생한다. 

 

우선 아래 문제를 먼저 맞춰보자. 

- 적금 이율 10%, 만기 1년 월 납입금 10만원인 경우 1년 후 이자는 ? (1년에 총 120만원 입금)

아마 50% 이상은 "12만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거다. 

* 실제로는 6만 5천원 (세전)

 

바로 여기에 숨겨진 함정이 있다.

위의 문제처럼 적금을 가입하면 1년간 총납입금* 이율로 생각하기 쉬운데 그게 아니라 "매 월"마다 계산이 된다.

그래서 이자를 계산하면 아래와 같이 적금을 시작하는 날과 만기일의 이자가 달라진다. 

적금 01개월 이자 = 10,000원

적금 12개월 이자 = 833원

계산법 : 10만원 * (10%이자 * 납입월/12)

 

여기서, 왜 1개월에는 10%그대로인 만원을 받고 12개월에는 833원인지 이해가 잘 안될텐데 간단하다.

적금 시작일 날 늘어오는 돈은 은행에 12개월 내내 있어 이자가 높고, 마지막 적금일에 들어오는 돈은 1개월 후에 바로 빠지기 때문에 받을 수 있는 이자가 적어지는 것이다. 

간단하게 은행에 보관되어 있는 기간 동안 이자를 받는 것인데, 마지막 개월차는 1개월로 짧아 받는 이자도 줄어드는 셈이다.

 

그래서 이율은 10%이지만 실제로는 6.5%가 된다. 

위에 소개한 적금들도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기때문에 숨겨진 함정이 있다고 하는것이다. 

물론 이율자체가 높은건 맞지만 기간과 금액이 적어 그만큼 "적금"의 메리트를 느끼기 힘들다. 

소액, 짧은 기간 차라리 예금을 했다면?

위에 소개한 높은금리의 이자를 주는 은행의 납입금은 최대 360만원 밖에 되지 않는다. 

크게 부담되지 않는 금액이라 예금이자가 높은곳에 1년 간 넣어둔다고 가정하고 비교를 해보자. 

  적금이자 예금이자
하나 더 적금 5.01% / 30만원 / 1년
세전 이자 = 97,695원
2% 기준
세전 이자 = 72,000원
여행적금 4.5% / 30만원 / 6개월
세전 이자 = 23,625원
2% 기준
세전 이자 = 18,000
우리 원 모아 4.0% / 30만원 / 6개월
세전 이자 = 21,000원
2% 기준
세전 이자 = 18,000

* 예금의 경우 첫날에 360만원, 180만원을 모두 넣어두고 1년 동안 묵혀뒀을때 

 

첫날에 모두 넣어둔 예금이랑 비교하는게 불합리 하다는건 알지만 만기 금액이 180만원 360만원으로 크지 않아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가능할거라고 생각한다. 

 

표를 보면 알겠지만 "높은 이자의 적금"을 홍보하는 곳들과 2~3%대의 예금이자와 크게 차이가 벌어지지 않는다걸 볼 수 있다. 

그래서 숨겨진 함정들이 있다고 서두에 시작 했던 것이다. 

물론, 조금이라도 더 이득을 보는건 맞지만 위의 적금 이자계산과 예금과 비교를 통해 "속았다는"느낌을 많이 받았을텐데 이점을 지적하고 싶었던 것이다. 

 

1. 이율이 5%라지만 실제로 받는 이율은 5%가 아닌점과

2. 적금 납입금액과 기간이 짧아 실제론 많은 혜택을 보기 어려운 점 

때문에 이러한 함정들을 알고 가입을 하라는 것이다.

또 다른 함정카드, 우대 조건

아직 숨겨진 카드가 한장 남았다. 

"금리 우대조건"이라곤 하지만 사실 "필수"사항이다. 

우대조건을 지키지 않은 시중금리보다 낮은 경우가 많아 꼭 지켜야하고 지키지않는다면 시중금리보다나 낮아지는 경우도 있어 가입한 의미가 없어진다. 

 

포스팅작성을 위해 여러곳을 살펴봤는데 조건들은 대부분 동일하다.

- 광고수신동의

- 자사 상품이용 또는 급여 이체 등 

- 카드 신규발급 및 월 이용금액 충족 시 

 

맞다. 

결국 신용카드 신규발급 및 일정금액사용, 본인의 개인정보를 제공해 줌 으로써 일정금액 이득을 보게 되는것이다. 

특히 신용카드의 경우 이용금액을 조건으로 거는 경우가 있는데 현재 본인이 사용하는 KT통신 카드의 경우 30만원을 사용하면 1만 7천원을 제공해주고 있다. 

 

1년만 사용해도 20만 4천원을 아끼는 셈인데 예금이자 몇천원~만원을 더 받기 위해 신용카드를 만들어서 다른 카드를 쓸 이유는 없다. 

또, 알게모르게... 신용카드 신규발급의 경우 "불법보조금"으로 8~14만원 가량 제공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메리트가 떨어진다. 

실제 사용중인 카드 할인 내역 - 17,000원 할인


우연한 기회에 주변 지인이 적금이자 높은걸 가입했다고 자랑을 해서 찾아본게 시작이 됐다. 

그런데 생각보다 "적금이자"에 대해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을것 같아 정리를 해봤다. 

작년 부터 "높은 적금"이자로 홍보하는 곳들이 하나둘 늘어났고 이번달에도 사이다뱅크 신한카드 적금이라고 6%대의 상품을 홍보하는 등 관련 상품이 늘고 있는것 같다.

 

포스팅 내용에도 썼지만 눈에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라 실제로 적금 금리와 "우대 조건"을 잘 비교해보는게 중요하다. 

6%라는 사이다뱅크 신한카드 적금인 경우 신용카드 신규발급, 월 10만원 사용 등 우대조건을 채우기 위해선 다른 상품을 억지로 가입해야하고 사용까지 해야한다.

즉, 1~3만원 가량 혜택을 보기 위해서 오히려 돈을 120만원 써야하는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앞으로 점점 "우대조건"을 빌미로 이런 상품 저런 상품 끼워 파는 형태가 많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부디 이자만 보고 가입하지말고 이저것저것 따져보며 가입했으면 좋겠다.

 

제목대로 은행들은 결코 바보가 아니다. 

이자를 빌미로 본인들의 "개인정보","신용카드 신규가입 및 강제 사용","광고수신동의"등을 담보로 혜택을 보게 되는셈이라 결코 이자가 높다고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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