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프라엘 메디헤어 믿을 수 있을까?
LG 프라엘 메디헤어.
어디에도 없었던 탈모치료기기로 이번에 LG전자에서 출시된 제품이다.
기존에 있었던 프라엘마스크와 동일하게 레이저와 LED 광출력을 활용한 방법이었다.
LED 광출력으로 피부도 좋게해주고, 게다가 탈모치료까지 해준다니...
쉽게 믿기 힘들었다.
그래서 이 포스팅을 작성하게 됐다.
프라엘 메디헤어 정말 효과가 있을지 살펴보자.
프라엘 메디헤어 원리와 효과는?(안정성)
메디헤어의 핵심은 레이저와 LED 광출력이다.
* 레이저 : 146개, LED : 104개
레이저와 LED의 저출력 광선의 복합 에너지가 모낭에 흡수되어 세포의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킨다는게 요지다.
활성화된 영양공급이 모발의 수를 증가시키고 굵기 또한 증가시켜 탈모를 치료하는 원리라고 한다.
탈모가 많이 발생하는 앞머리/정수리/윗머리 흔히 말하는 T존을 집중적으로 관리를 한다.
즉, 기존의 탈모약은 탈모유발인자인 DHT 남성 호르몬을 억제시킴으로써 탈모에 효과를 주는 반면 프라엘 메디헤어는 탈모의 성장과 관련된 '모낭'의 성장을 촉진시켜 탈모에 효과를 준다고 보면 된다.
레이저를 통해 피부의 진피/피하조직까지 침투함으로 모근을 포함한 각종 세포조직을 활성화하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킨다.
참고 : 식약처 탈모치료 레이저 기기
| LG프라엘 메디헤어 기본 스펙 | |
| 레이저 | 출력 : 3.0 mW ± 20 % 출력파장 : 646 nm ~ 675 nm |
| LED | 출력 : 3.0 mW ± 20 % 출력파장 : 645 nm ~ 665 nm |
| 제조허가 번호 | 제허 20-780 호 |
| AS | 품질보증 : 1년 배터리 : 6개월 부품보유기간 : 5년 |
| 제조자 | (주)양우 / LG전자 의뢰 |
제품을 홍보하는 자료를 찾아보면 임상시험을 진행해서 모발의 밀도는 18.34%, 모발의 굵기는 16.29% 증가한 결과를 보였다.
해당 임상시험에 참여한 사람은 30명으로 주 3회 27분 사용했고 5개월간(2019.11~2020.04) 진행했다.
결과자체만 놓고 보면 탈모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보인다고 볼 수 있는데 임상시험에 참여한 인원이 적다는 점은 아쉽다.
엘지전자에서 홍보하던대로 식약처에 정상적으로 등록이 되었고 한가지 눈에 띄는 부분은 엘지전자에서 직접 제작하는게 아니라, '양우'라는 회사에 의뢰를 해서 제작되어 진다는 점이다.
첫번째 사진의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식약처자료에 탈모치료 기구라고 명시되어 있는 만큼 효과를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는데 설명처럼 '안드로겐성'탈모증을 대상으로 효과를 발휘 한다고 되어 있다.
즉, 안드로겐성 탈모증이 아니라면 효과가 없을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하고 임상시험 인원이 적기 때문에 탈모치료 효과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주의해야한다.
끝으로 LED/레이저의 성능 외에 제품자체의 안정성 부분도 문제 없어보인다.
1. 착용감지센서가 2개 장착되어 사용자가 착용시에만 작동
2. 케어(사용)종료 후 자동전원 off
- 제품의 사용시간인 27분 18분 사용시간이 끝나면 자동으로 종료
3. 배터리 과충전/과방전 방지 안전장치
- 보호회로가 내장되어 자동으로 보호기능 동작
사진 처럼 2개의 착용감지 센서가 있어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정리하면 식약처에서는 탈모치료용 레이저기기의 효능·효과를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서 확인하고 승인하고 있는 만큼 효능 자체는 문제가 없어보인다.
 |
탈모에 대한 유효성과 안정성은 식약처로 통해 인증 받음. 다만, 짧은기간을 토대로 임상시험을 한 결과라 지나친 기대는 금물. |
엘지 프라엘 메디헤어 부작용은?
의료기기라 부작용이 궁금할 것 같다.
아무래도 레이저/LED장비라 직접적으로 불빛을 장시간 노출 시기면 안구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레이저의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아래의 사항들이 있다.
- 피부가 붉어짐
- 각질 발생 / 물집 / 화상
- 붓기 / 통증 / 화끈거림 / 가려움
피부의 타입에 따라 치료 효과는 달라질 수 밖에 없고 예기 못한 상황 발생 시 즉시 내방 후 의사와 상담을 해야한다.
한가지 오해가 있는데 레이저 시술을 자주 받는다고 피부의 재생능력이 떨어지거나 얇아지는것은 아니고 피부가 건강해 질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치료를 받다가 중단한다고 해서 치료전보다 피부가 나빠지는 건 아니다.
참고 : 식약처 의료용 레이저 시술
엘지 프라엘 메디헤어 사용 대상이 정해져 있다?!
엘지 프라엘 메디헤어는 사용대상을 노우드해밀턴/루드윅/BASP유형과 피츠패트릭유형에 따라 사용 대상을 정의하고 있다.
노우드해밀턴/루드윅/BASP는 탈모의 진행정도를 나타내고 피츠패트릭은 피부유형을 나타낸다.
아래사진을 참고하자.
남성 : IIa에서 V에 해당하는 안드로겐성 탈모증 남성
여성 : 루드윅 분류에서 I에서 II인 안드로겐성 탈모증 여성
BASP Specific Type 분류 : V1에서 V2, F1 에서 F2인 안드로겐성 탈모증
피츠패트릭 (Fitzpatrick) 피부 유형 분류 : I 에서 IV에 해당하는 피부 유형
*한국인은 대다수 3~5형
즉, 해당 부분을 참고하면 탈모의 진행이 심하게 일어난 사람과 남자의 경우 탈모초기인 사람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탈모진행 초기-중기단계에서 사용하는 기기로 이해를 하면 된다.
피부색상을 분류한 이유는 아무래도 광전파를 이용한 장비라 피부의 색에 따라 효능이 반감되어 분류를 한것 같다.
그래서 안타깝지만 피부색상이 맞지 않거나 탈모의 진행정도가 심한 사람들은 이미 사용대상에선 벗어나 있어 해당 제품이 제대로 효과를 내지 못할 수 있다.
|
안드로겐성 탈모/피부유형/탈모진행 정도를 체크 후 구매하자. |
엘지 프라엘 메디헤어 사용 방법과 유의점
제품 사용 설명서에 따르면 매일 사용하는 기기가 아님에 유의 해야한다.
권장사용횟수는 1주일에 3회로 2일 연속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그 이유로 권장시간보다 오래 사용하면 열이 나는 느낌이 있을 수 있어 그렇다.
제품을 청소 할때는 알콜/벤젠/시너등 강한 화학물질을 사용하면 제품의 표면을 변질 시킬 수 있다.
가능하면 마른천이나 티슈를 이용하고 너무 더럽다면 물기있는 천으로 닦아야 한다.
당연히 충전 시 습기나 물기가 없도록 관리해야하고 다른 유사한 기기와 동시에 사용하면 전자기적 또는 기타 간섭에 의해 의도치 않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엘지 프라엘 메디헤어 주의사항(해당 제품 공식 설명서 내용)
- 두피에 상처 또는 질환이 있거나 햇빛 알레르기와 같은 광과민성 질환자는 사용하지 마세요.
- 두피 전용 관리기로 다른 부위 사용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 어린이를 포함하여 자기 의사를 명확히 표현할 수 없는 사람은 사용하지 못 하도록 하세요.
- 작동 중 불빛을 직접적으로 응시하지 마세요. 지나치게 오래 불빛에 노출될 경우 안구에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 임신, 생리, 수유 중인 여성은 사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 이 제품 사용 시 개인별 두피 상태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두피 자극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극이 있을 경우 사용 횟수를 줄여주세요.
- 이 제품을 운전, 보행 등 이동 중에 사용하지 마세요. 또한 안전모로 사용하지 마세요.
- 사용 전에 이 제품이 닿는 부분의 귀금속은 제거하세요.
- 빛에 민감해질 수 있는 약물을 복용 중이거나,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레이저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될 수 있으니, 사용 전 전문의와 상담한 뒤 사용하세요.
- 이 제품을 사용하기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받은 사용 목적을 확인하고, 의사에게 진단받은 탈모 유형과 일치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고, 권장 사용 횟수, 사용 시간을 준수하여 사용하세요.
-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한 뒤 사용하세요.
- 피부과 관련 치료 중이거나 피부 질환이 있거나 자극이 있는 경우.
- 안과 질환이 있거나 최근에 안과 관련 수술을 한 경우.
- 알레르기 체질로 피부가 민감한 자.
- 악성 종양, 급성 질환, 고열, 심혈관 질환, 내분비 이상 등의 질환이 있거나 신체에 이상이 있는 경우.
- 인체 내부 장착형 전자 기기 사용자이거나 레이저/LED 불빛이 닿는 인체 부위에 보형물이 있는 경우.
- 참기 힘든 가려움, 눈시림, 어지러움, 두통, 피부 통증, 감염, 피부 질환, 홍반, 여드름, 피부 건조가 발생할 경우.
처음엔 미심쩍은 마음이 컸는데 탈모에 효과를 보이는 걸로 보인다.
그리고 식약처로 부터 효과와 효능이 있는지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받아야 승인이 되기때문에 한층 더 탈모치료효과에 대해 믿음을 갖게 해준다.
다른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최소한 식약처에 인증된 제품을 구매하자.
* 미국FDA에서도 안드로겐성 탈모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탈모 치료법으로 승인 받음.
다만, 위의 임상시험자료를 보면 알겠지만 대상인원과 기간이 너무 짧다.
5개월, 30명의 인원이라는 적은 인원이라 효과를 제대로 검증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었다.
그리고 안드로겐성탈모/피부유형/탈모유형에 따른 기준이 정해져 있어 구매 전 해당 되는지 살펴보고 구매해야한다.
다만, 식약처는 어디까지나 유효성과 안정성을 인정한 부분이고 사람마다 편차가 있어 탈모치료에 대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보장해 주진 않는다.
안드로겐성 탈모의 핵심은 DHT 라는 남성호르몬이 문제인데, 메디헤어제품은 남성호르몬을 제거하거나 억제하는게 아니라 모낭의 성장을 촉진시켜주는거라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그래서 프라엘 메디헤어를 구매할 땐 '보조적'인 수단정도로 이해를 하고 구매를 하는게 좋다.
위의 임상시험 자료도 5개월 간 사용해서 20%대의 모발과 굵기 증가 효과를 본 만큼 '단시간'에 큰 효과를 보기란 어렵다.
그래서 해당 제품을 고려하고 있다면 오랜 기간 꾸준히 사용해야 알 수 있는 만큼 한두달 쓰고 포기말고 꾸준히 사용하자.
끝으로 병원에 한번 가지 않고 다른 방법만 찾는 사람이 많은데, 그래도 최소한 한번은 병원에 내방 후 정확한 상태에 대해 진단이라도 받아 보는 걸 추천한다.
관련 글 / 참조 링크
- 엘지전자 프라엘 메디헤어 제품 보러가기
- 식약처 탈모치료용 레이저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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