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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이드

전기 히터와 난로의 모든것(전기세와 구매팁 등)

by 1호 2020. 12. 10.

전기히터/난로 구매를 고려한다면?

전기히터 구매 필수정보

전기히터(난로).

등유/석유난로 등 다양한 난방기기가 있지만 그 중 가장 팔리는건 바로 전기히터다. 

많이 팔리는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기름이나 가스 등 다른 원료를 사용한 난방기기는 관리가 힘들고 냄세로 인한 문제가 발생한다. 

그래서 일반 가정에서는 전기히터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누진세에 따른 전기세 부담이 크기때문에 한달사용전력량과 제품의 소비전력을 꼼꼼이 확인 후 구매를 해야한다.

그럼 전기히터 구매 시 알아야할 기본 정보와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전기히터의 장점과 단점은?

불꽃

  전기히터의 장점과 단점
장점 간편한 사용
관리의 편이성
저렴한 가격
무색 / 무취
단점 전기세 부담
넓은 공간에서 효율 떨어짐

'전기'만 있으면 어디서든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그렇지만 단점 또한 '전기'로 인해 발생한다. 

 

전기를 열에너지로 바꾸는건 효율이 떨어져 기름/가스에 비해 소모되는 비용이 크다.

커버할 수 있는 공간도 한정되어 있고 넓은 공간에는 적합하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전기히터는 좁은 공간이나 사무공간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다. 

 

즉, 전기히터는 어디까지나 '보조난방수단'일 뿐 주력으로 사용하기엔 부적절하다. 

일반적인 가정용 전기히터의 전력소비량은 1000W를 훌쩍 뛰어 넘기때문에 8시간 이상 사용하면 전기세부담이 심해진다.

이 경우 그냥 보일러온도를 높여 사용하는게 훨씬 경제적이다. 

 

누진세로 인해 일반 가정에서 사용을 한다면 1~2시간 이상 짧게 사용하고 방에 온기가 머금게 만드는 용도로 활용을 하는게 좋다. 

 

전기히터(난로)  구매 시 알아야 할 기본적인 사항

열에너지 전달 방식 중 복사/대류열 방식은 ? (뜬끔없는 과학...)

전기히터를 구매하다 보면 복사열 방식 / 대류열 방식이라는 말이 자주 보인다. 

이는 열에너지의 전달 방식을 뜻하는데 크게 3가지가 있다.

복사 / 대류 / 전도 

 

이 중 전도는 전기히터에 거의 없어 제외했고 복사와 대류 두가지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자. 

먼저, 대류열 방식은 공기나 물과 같은 액체에 의해 열이 이동되는 방식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라디에이터가 있고 공기를 데워따뜻하게 만들어준다. 

 

복사열 방식은 물질내부에 있는 물질이 전자기파 또는 광자 형태로 방출되는 에너지다. 

대류방식과 달리 별도의 매개체가 필요없이 3가지 방식 중 열이 가장 빨리 전달된다.

그 예로 난로가 있는데 난로 앞에 사람이나 물건이 있으면 뒤쪽에는 열이 전달 되지 않는다. 

 

아마, 이해가 잘 안될텐데 전기히터구매 시 이러한 열전달 방식을 알아두면 좋다. 

 

  상세내용
복사 복사열 방식은 쉽게 햇빛을 생각하면 된다.
별도의 매개체없이 열이 전자기파를 통해 전달되어 대류방식*에 비해 에너지효율이 30% 더 좋다.
* 대류 방식은 '공기'를 통해 열을 순환 시키는 방식이라 난방효율이 떨어진다. 
그래서 복사열 방식의 히터들은 열기가 빠져나가지 않게 이불을 펴두면 도움이 된다. 

해외의 경우 대류 방식의 난방을 많이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복사/냉난방 방식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 05년도 4% 14년도 15% 
대류 실내 공기온도를 높이는데 적합하고 빠르게 복사 방식에 비해 빠르게 열이 방출된다. 
창문아래에 설치하면 에어커튼과 같은 효과를 발휘해 차가운 공기를 어느정도 차단시켜준다. 

단점은 좁은 공간에서는 효율적이지만 '천장'이 높고 넓은 방에서는 그만큼 공기를 데우는데 필요한 열량이 많아 효율이 떨어진다. 
그리고 공기를 데우기 때문에 '건조'해지고 먼지또한 같이 순환이 된다. 
* 가습기 / 써큘레이터 같이 사용하는게 유리.

간단하게 한국과 해외의 난방시스템을 생각하면 쉽다.

한국은 온돌방식으로 바닥에 배관등을 설치하는 복사열 방식의 난방 시스템이고 해외는 라디에이터를 이용해 공기를 순환시켜 대류열 방식으로 난방을 한다.

 

그래서 한국은 '바닥'에서 열이 직접 전달되어 상대적으로 열의 소모가 덜하고 해외는 공기를 순환시키기 때문에 '천장'의 공기가 바닥보다 따뜻해 효율이 떨어진다. 

겨울철에는 습도가 떨어지는데 두 방식 모두 50% 정도의 적정습도를 유지하면 해당 수분들이 열을 더 오래 머금고 있어 효율이 좋아진다. 

복사/대류 냉/난방방식

위의 사진을 보면 보다 쉽게 이해가 된다. 

대류는 천장에 따뜻한공기가 머물고 복사방식은 바닥에서 바로 열이 전달되어 바닥이 제일 따뜻해 효율이 좋을 수 밖에 없다. 

 

참고 : 복사 냉/난방 시스템과 대류 냉/난방 방식 비교 (PDF)

 

전기히터(난로)의 전기세

전기히터를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걱정이 되는 부분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누진세'가 부과되는데 이 기준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일거라고 생각해서 준비를 했다. 

 

누진되는 구간이 존재하는데 각각 아래와 같다.

  주택용 저압 주택용 고압
200kWh 이하 사용 93.3 78.3
201~400kWh 187.9 ( ▲ 101.4%) 147.3 ( ▲ 88.1%)
400kWh 초과 280.6 ( ▲ 49.3%) 215.6 ( ▲ 46.4%)

참고 : 한전 전력 요금 

한달 사용량이 200kWh이하라면 주택용 저압은  1kWh당 93.3원 고압은 78.3원이 발생한다. 

위의 표를 보면 알겠지만 전력사용량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가격이 점점 비싸진다. 

 

400kWh가 초과하는 곳은 1kWh 당 280.6원 이 부과되고 이전 단계에 비해서 49.3%요금이 비싸고 제일 저렴한 구간대비 200.7%나 비싼 요금이 발생한다. 

정리를 하면 현재 한달 사용전력량을 체크 후 위의 누진구간을 넘지 않도록하는게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

ex) 기존 250kWh사용 가구는 400kWh는 넘지 않도록

 

아마 쉽게 이해가 안될것이다.

그래서 예시로 전기히터의 소비전력별 요금을 계산하면 아래표와 같다. 

각 소비 전력별 전기요금(인포리 전기요금 계산기)

소비전력 0kWh 기준 201kWh 400kWh 초과
500W 2,840 18,150 25,620
1000W 9,200 30,970 44,760
1500W 15,570 43,800 63,900
2000W 31,570 67,310 83,050
2500W 44,390 86,450 102,190
3000W 57,210 105,600 121,330

기준 : 하루 4시간 사용 / 주택용 저압 / 한달 0kWh, 200kWh, 400kWh 사용 기준

위의 요금 기준은 제품사용으로 인한 추가요금으로 실제 한달 총 요금은 더 비싸다!

 

전기히터는 정말 많은 소비전력을 요구로 하기때문에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요금폭탄'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위의 표를 보면 알겠지만 200kWh를 사용하던 가구와 400kWh를 사용하던 가구는 동일한 제품을 사용하는데 이처럼 요금 차이가 심하다. 

 

똑같은 제품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진구간으로 인해 2,840원 / 18,150 / 25,620원 이라는 가격 차이가 생긴다. 

그래서 일반적인 가구는 보통 250~350kWh를 사용하는 곳이 많을텐데, 이 경우 누진구간인 400kWh 를 넘지 않도록 계산해서 전기히터를 사용하는게 효과적이다. 

 

제일 정확한 건 현재 사용전력과 구매할려는 전기히터의 요금을 직접 계산을 해보는 것이다. 

이부분은 인포리가 만든 전기계산기를 이용하면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참고 : 인포리 전기요금 계산기

*일반 가정용 저압/고압만 계산이 된다. 

소비전력별 추가되는 요금을 쉽게 알 수 있게 만들어 봤다. 

 

요약을 하면 각 누진구간을 넘지 않도록 전기히터를 사용하는게 유리하다.
기존에 400kWh를 사용하는 가구는 전기히터 보다는 가스나 기름을 통한 냉난방을 알아보는게 훨씬 유리하다. 
 

전기히터(난로)의 종류

세라믹히터 (&원적외선)

세라믹히터

이름이 생소해서 그렇지 다들 한번쯤은 봤을것이다.

바로 선풍기 형태의 전기히터를 봤을텐데 이 방식이 대표적인 세라믹히터다.  

 

내부에있는 열선을 세라믹위에 감아 발열을 하는 구조로 '원적외선'이 방출되어 사람의 몸에도 좋고 효율이 다른 방식에 비해 뛰어나다.

그 이유는 원적외선은 복사열* 방식으로 방출이 되어 열의 전달도 빠르고 별도의 매개체 필요없이 직접 전달되어서 그렇다. 

* 공기를 대워 열을 전달하는게 아니라 피부로 열을 바로 전달하는 형태, 관절/근육통 완화에 좋다.

* 제품에 따라 원적외선 방출이 안되는 제품도 존재.

 

그래서 세라믹히터는 '공기'를 직접 데우는 목적으로 구매하는건 적합하지 않고 '사람'이나 '물체'를 데우는 형태로 사용하는게 좋다.

단점은 소비전력에 비해서 효율은 떨어지는 편이다.

석영관 / 할로겐 히터

석영관히터와 할로겐히터(가운데 할로겐)

들어가는 구조에 따라 석영관/할로겐 히터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많이 보는 전기히터가 바로 '석영관' 히터 인데 석영관안에 텅스텐선을 가열시켜 금속반사판을 통해 열을 반사시키는 복사열구조 방식이이다. 

화상 위험이 적고 가격은 저렴해서 사무실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다른 방식에 비해 효율이 가장 떨어지고 가열시간까지 시간이 걸린다. 

 

할로겐히터는 석영관안에 텅스텐과 필라멘트를 넣고 할로겐가스를 주입시켰다. 

석영관히터의 단점이었던 가열시간이 개선됐고 수명 또한 길다. 

단점으론 충격에 의해 램프가 쉽게 깨질 수 있다. 

 

위의 사진처럼 석영관히터와 할로겐히터는 비슷한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카본 히터

카본히터

카본을 소재로 한 히터로 인체에 무해한 단파선 파장을 발생시켜 열을 물체에 전달한다. 

열 효율이 아주 높아 에너지 절약에 탁월하다.

할로겐히터와 비교했을때 동일한 발열량에서 30%가량 에너지가 절감되고 1~2초 만에 쾌속난방이 가능하다.

단점은 그만큼 발열량이 강하기때문에 화재의 위험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PTC 히터

다양한 PTC히터

이름처럼 PTC(Positivie Temperature Coefficient) 라는 소재가 사용되는데 항공기 난방시스템으로 최초 개발 되었다. 

현재는 차량용히터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히터 안쪽의 센서가 장착되어 설정온도에 따라 일정한 온도를 유지시켜주는게 특징이다. 

그래서 다른 방식의 히터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열선이 없어 불꽃이 생기지 않아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해 아이가 있는 가정에 적합하다. 

발열시간 또한 빠르기 때문에 단시간내에 실내온도를 올리 수 있고 단점은 다양한 센서와 부품으로 인해 다른 제품대비 가격이 비싸다. 

 

그외 전기히터 관련 추가 정보

1. 히터의 경우 가습기와 같이 사용하면 효율이 좋아진다.

겨울철 습도가 낮아지는데 습도를 50%정도로 유지 후 전기히터를 사용하면 수분이 따뜻한 공기를 전달하고 오랫동안 머금어 난방 효율이 높아진다.

 

2. 이불등을 깔아두고 냉기를 막는 방한 커튼과 난방 텐트를 함께 사용하면 보온 효과를 높일 수 있다. 

 

3. 전력소모가 많기 때문에 가능하면 별도 전원을 사용하는게 좋다.

한개의 콘서트에 여러개를 꽂으면 과부하로 인해 합선사고가 날 수 있다. 

 

4. 대류방식의 전기히터는 따뜻한 공기가 천장에 머물기 때문에 천고가 높은 가정에는 부적절하고 찬기가 들어오는 '창문'에 두면 열커튼역활을 해서 찬기를 막아준다. 

위의 따뜻한 공기를 순환시켜 줄 '써큘레이터'와 같이 사용하면 보다 효율이 좋아진다.

 

가스/석유난로 처럼 직접적으로 불을 사용하지 않아 '화재'에 안전한 건 맞지만 그렇다고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건 아니다.
- 가연성물질을 히터부근에 두면 안됨
- 벽으로 부터 20Cm 이격
- KC 안전인증확인
- 콘센트에 여러개의 전기제품 꼽지 않기
- 온도조절기를 밝거나 구겨 사용하지 않기

 


분명 물건에 대한 정보를 찾았는데, 어쩌다 과학공부까지 하게 됐다.

우리나라의 전기히터는 해외처럼 집전체를 난방하기 위해 사용하는건 적절하지 않다. 

보통 사무실 용도 또는 실외에서 사용하기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이 경우 당연히 열의 전달이 빠르고 직접 전달 되는 '열복사'방식의 전기히터가 유리하다. 

 

그리고 불가피하게 난방비를 조금이나마 줄이기위해 사용하는 가구들도 있을텐데 전기히터는 추천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소모되는 전력량도 많고 전기를 효율적으로 이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곳들은 전기히터 보다는 전기매트 + 난방텐트의 조합으로 이용하는게 훨씬 유리하다. 

전기매트는 전기히터 대비 전력소모가 적고 바닥에서 열이 피부에 직접전달되어 열손실또한 적다.

이때 생기는 열을 난방텐트를 통해 한번 더 가두어 보다 효과적으로 겨울철 한기를 막을 수 있다. 

 

전기히터를 사용한다면 아래의 기준으로 고르면 좋다.

아이가 있는 가정 -> PTC 히터 또는 대류방식이 안전

일반 사무용 -> 저렴한 석영관/할로겐 (가능하면 할로겐) 

실외 -> 복사열 방식의 세라믹 또는 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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