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사기꾼 경찰신고 과정 - 진정서 작성, 진행 중(중고나라/당근마켓등)

중고거래 사기꾼 경찰 신고 (중고나라/당근마켓등)

: 현재 진행 중..

중고거래 사기 신고 후기 

최근 들어 포스팅이 뜸해진 이유다.

바로, 중고거래 중 사기꾼에게 당했다. 

중고거래를 그간 잘 이용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사기'를 당했다. 

피해금액은 크지 않다. 30만원.

사기꾼에게 당한 과정과 경찰신고 과정에 대해 준비를 했다. 

중고거래 사기 과정

중고거래 사기신고

추석 이후 상품권을 받았는데 쓰지 않는 상품권들이라 중고거래를 통해 팔려고 알아봤다. 

마침, 상품권을 구매한다는 사람이 있었고 문자로 연락을 했다. 

 

상품권은 PIN번호라는 번호만 전달해주면 끝이라, 문자연락 후 본인인증을 요청했고 사기꾼은 네이버 로그인 계정 정보사진들을 보여주었다.

원래는 '계정의 본인인증'을 요청했지만 아버지 계정이라 못한다고 했다. 

이것저곳 파는것도 귀찮았고 아이디/계정정보/계좌정보까지 다 있어 그냥 거래를 하기로 했다.

이때까지 경찰서를 가게 될거라곤 생각도 못함..

사기피해방지를 위해 2번 나눠서 금액을 받기로 했고 첫번째 거래는 문제 없이 끝났다.

그런데...두번째 거래에서 핀번호를 전달했는데 입금을 받지 못했다.

 

금액이 크지 않아 그렇기 걱정은 하지 않았지만 '경찰서'를 가야한다는 번거로움에 회유(?)를 했지만... 사기꾼은 듣지 않았고 나중에는 핸드폰자체를 꺼뒀다. 

 

결국, 본인의 방심으로 인해 발생해서 할말은 없지만 중고거래를 지나치게 신뢰해서는 안된다는걸 알았다. 

귀찮고 번거로워 대충대충 넘어간다면 사기를 당할 수 있으니 경각심을 가지고 중고거래를 하는게 좋다. 

 

중고거래 사기꾼 경찰서 신고 과정

중고거래 사기신고

중고거래 사기 신고를 하는 방법은 두가지 방법이 있다.

1. 인터넷 사이버수사대 신고

2. 경찰서 직접 신고( 파출소아님 )

 

인터넷 사이버수사대를 통해 접수하는 방법도 있지만 접수 후 결국 경찰서에 방문 해야한다.

즉, 인터넷을 통한 신고는 시간만 딜레이될 뿐 결국 경찰서에 내방 후 관련 자료를 작성해야 제대로 접수된다.

그래서 사비서 수사대에 신고하지말고 바로 경찰서에 방문을 하는게 좋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찰서 방문'이라는 부담감 때문에 번거로워 안하는 경우가 많을텐데 생각보다 쉽게 처리가 되니 걱정을 하지말자.

* 현재 검찰에 넘어간 상태로 사건 종결이 되어가는데 경찰서 방문 1회, 전화 4회(경찰서2, 검찰2)가 끝 이었다.  

 

주의사항으로 '직거래'를 통해 물건을 샀다면 거래 완료 후 환불의무가 없다. 

예를들어  직거래를 모두 끝냈는데 2~3일 후 갑자기 고장이 난다면 이 경우 환불이 힘들다.

즉, 직거래를 하다면 환불이 힘들기때문에 사전에 물건의 상태를 꼼꼼히 체크한 후 구매를 해야한다.

 

경찰서 방문 전 준비물

- 증빙 자료

: 중고거래 내역 캡처사진

: 계좌거래 내역

: 사기꾼과 연락한 문자/카톡/통화내역 등

- 신분증

- 사기 과정(육하원칙-진정서 쓸 때 필요)

경찰서 방문 후 양식에 따라 작성하면 끝.

경찰서 방문 증빙자료와 신분증이 필요하다.

보통 구매 후 엉뚱한 물건을 보내거나 물건을 보내지 않고 잠수타는 경우가 많을텐데 '계좌 이체 확인서' 같은 걸 각 은행을 통해 출력을 하면 된다. 

이체내역을 보면 본인이 보낸 금액과 상대방 이름/계좌가 나올텐데 그부분을 캡처하면 된다. 

기업은행 기준 이체내역 확인서 출력

이체확인서같은걸 못찾겠다면 통장 내역이라도 출력해서 보내면 된다. 

어차피 수사는 경찰분들이 알아서 진행해주고 필요한 부분들은 추가로 요청하실 테니 그때 가서 설명하면 된다. 

 

그리고 사기과정에 대한 부분을 경찰서 방문 후 양식에 따라 작성을 하는데 방문 전 미리 상세하게 정리 하는게 좋다.

아무래도 가서 작성을 하다보면 정확한 일자를 기억나지 않을 수 있고 빠질 수 있다. 

경찰서 방문 및 진정서 접수(민원실)

 

위의 준비물들이 준비가 되었으면 경찰서에 방문을 하면 된다.

포스팅 내용에 언급 했듯 '동네 파출소/지구대'가 아니다. 

'00경찰서'로 표기되어있는 곳에 방문을 해야한다. 

 

경찰서에 도착 후 먼저 '민원실'이라고 별도로 표시가 되어있는데 민원실에 방문해 중고거래 사기 피해를 접수 할려고 왔다고 설명을 하면 된다.

그럼 보통 '진정서'작성을 요청하고 어디어디(중고거래는 보통 사이버수사팀)로 가라고 추가 통지를 해준다. 

안내에 따라 이동을 하면 되고 담당 경찰의 안내에 따라 사기과정과 준비한 자료들을 보여주면 끝이다. 

 

경찰서를 방문할 일이 없어 걱정을 했는데 절차의 차이만 있을 뿐 일반 동사무소 방문과 큰차이는 없었다. 

그러니 어렵고 귀찮다고 포기하지말고 방문을 하자! 

 

참고로 인포리는 경찰서 방문 후 이것저것 접수하고 다하는데 3~40분정도 걸렸던것 같다.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발생하지 않는다. 

경찰서 접수는 보통 09:00~18:00 까지 받는다.  인포리의 경우 점심시간(12시 전후)을 이용해 방문을 했는데 담당하시는 분이 자리를 비워 연락을 했고, 퇴근시간인 18시 이후에 다시 방문 후 접수 했다.  혹, 점심시간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사전에 경찰서에 연락 후 방문 하는걸 추천한다.

 

이제 남은건, 기다림...그리고, 소액민사소송?

 

경찰서에 접수를 했다면 더이상 할게 없다.

기다리기만 하면 되고 사건접수번호, 진행과정에 대한 안내가 문자 또는 전화로 온다. 

 

아직 신고를 한지 얼마되지 않은터라 지금은 '사건번호'만 발급이 된 상태다. 

진행상황은 '형사사법포털'이라는 사이트에서 조회가 가능한데, 아직 사기꾼이 특정되지 않아선지 진행 상황은 보이지 않았다. 

참고 : 형사사법 포털

 

아직까진 사기꾼이 잡히지 않은 상태라 별다른 진전이 없어 추후 관련 정보를 업데이트 할 예정. 

현재는 계속 기다리는 상태.

 

아직 사기꾼이 잡히지 않았지만, 잡힌다면 반성하는 태도를 보고 민사소송도 염두에 두고 있다. 

'소송' 이라고 해서 변호사를 선임해야하는건 아니다.

 

찾아보면 '소액민사소송'이라는 제도가 있어 해당 제도를 활용하면 변호사 선임없이 소송이 가능하다. 

처리기간도 2~5개월정도로 다른사건에 비해 빠른편이라 큰 금액을 사기당한 사람이라면 형사 사건과 동시에 소액민사소송도 같이 진행하는게 좋다. 

 

소액민사소송의 대략적인 절차는 아래와 같다.

- 소액청구소송을 접수하고 사기꾼의 정보(집주소)를 모른다면 '사실조회신청서'라는걸 통해 사기꾼의 신원을 확정받으면 된다.

- 해당 정보를 근거로 사기꾼에게 소장이 가게 된다.

이때, 사기꾼이 반론을 내면 법원에서 심판을 받게 되고 반론을 내지 않으면 바로 승소.

- 승소를 했는데 "돈"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 가압류/가처분 신청을 통해 통장등의 사용을 정지시켜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못하도록 막을 수 있다. 

* 아직 이 부분까진 실제로 진행하지 않은터라 대략적인 과정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민사소송을 할 땐 각종 비용이 부과되고 '시간'소모가 심하기때문에 가능한 형사사건에서 반성의 의향이 있다면 합의를 하는게 마음편하다.

지금도 며칠이 지나지 않았는데 마음속 한곳에서 계속 신경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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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그렇겠지만, 사기를 당할 줄 생각도 못했다.

꼭 다른 사람들은 중고거래를 한다면 '직거래'를 하는걸 추천한다. 

 

사실, 그간 거래도 지금처럼 문자만으로 물건을 거래하는게 아니었고 직거래를 통해 파는경우가 많아서 사기를 안 당했던것 같다.

지금처럼 문자만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형태라면 구매자/판매자의 정보를 최대한 세세하게 알아두는게 좋다.

 

사기꾼의 전화번호와 계좌번호가 일치하다면 대다수 잡힌다고 한다. 

다만, 여러사람을 대상으로 조직적으로 사기를 치거나 차명계좌를 활용했다면 잡기 힘들고 잡았더라도 금액이 커 대다수는 피해금 변제 없이 감옥에 간다고 한다.

 

그래서 큰 금액을 거래한다면 직거래를 하는게 좋다. 

물론, 감옥에 간다고 해서 돈을 못받는건 아니다. 

위에 나온것 처럼 형사사건에서 승소 후 민사소송을 통해 청구할 수 있다. 

 

민사 소송에 걸린 후 금융거래만 막아도 정상적인 금융생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기꾼에게 제대로 멕일 수 있는 기회다. 

아마 피해금액이 크지 않다면 대다수는 받을 수 있을것 같다. 

 

아직 진행중인 사건이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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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글 / 참조 링크

- 2탄, 중고거래 사기꾼 잡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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