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사기꾼 잡힘, 인실ㅈ

드디어 잡힌 중고거래 사기꾼 

잡혔다.

사기꾼.... 

 

내가 수십번 연락을 하고 경찰서에 방문할때 마다 경찰서 사진까지 찍어서 보내주며 후회할짓 하지 말라고 반협박(?)했지만 번번이 무시했다.

흔히 말하는 인실ㅈ을 시전했다.

 

여러 정보를 잘 찾는편이라 주변 지인들의 형사사건/민사사건을 몇번 도와준 경험이 있었는데 그게 정말 큰 도움이 됐다. (?!)

신고는 번거로워서 문제지 막상 가면 정말 쉽게 이뤄진다.

생각보다 빠른 경찰서 일처리

10월 21일 : 사건 접수 

11월 13일 : 사기꾼 확인

한달 이후에나 처리가 될 줄 알았지만 24일만에 사기꾼이 잡혔다.

 

담당형사님에게 연락이 왔다. 

사기꾼이 합의를 하고 싶다고 한다고....

 

이전글에도 썼듯이 막상 해당 상황이 되니 괜히 화가 났다. 

번거로운 절차때문에 문자로 경찰서간다고 협박(?)도 해보고 전화도 했지만 그때마다 번번이 무시했던 사람이 경찰서에 잡히자마자 합의라니.. 

정말, 많이 기회를 줬다... 

관련 내용들..

피해금은 적지만 경찰서에 까지가면 '사기'신고 건이라 친고죄처럼 '합의'를 한다고 해서 취하되지 않는다. 

만약 수사진행 과정 중 사기꾼과 합의가 된다면 소취하가 가능하지만 지금처럼 수사가 진행되고 용의자가 특정되면 소취하는 안된다. 

즉, 합의를 하더라도 처벌은 처벌대로 받게 된다.

 

그래서 가능하면 경찰서에 가기 싫었고 '피해금액'을 돌려받고 '사과'를 했다면 봐줄 생각이었다.

그런데 문자 내용처럼 진행과정에 대한 내용들을 보냈지만 잡힐때까지 사기꾼은 연락이 없었다.

하루, 이틀, 삼일,,,,, 전화도 수십건 했건만 여전히 묵묵부답이었다.

실제로 경찰서 방문은 10일이 지나서야갔고 계속 회유를 했지만 사기꾼은 무시를 했다.

 

혹시나 싶어 마지막으로 경찰서인증샷까지 찍어서 보냈지만 계속된 회피로 결국 경찰에 신고할 수 밖에 없었다.

다시말하지만, 수사가 진행되고 용의자가 특정되면 그이후 합의를 한들 전과기록이 남는다. 

 

인생은 실전이야 ㅈ만아....

중고거래 사기

내가 그렇게 애타게 찾을땐 연락도 없더니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더니 바로 연락이 왔다.

뭐.... 그동안 예고 했던대로 현실을 보여주는 수 밖에...

중고거래 사기

귀찮긴 하지만 이왕 시작한거 끝을 보려고 한다. 

담당자분을 통해 전달 받은 사기꾼의 연락처로 문자를 보냈다. 

 

다들, 민사소송하면 진저리를 치지만 '소액민사소송'하는 지인 옆에서 같이 진행한 경험이 있었던터라 걱정되지 않았다.

물론, 신경써야할 부분도 많고 시간이 많이 소모 되어 가능한 민사소송은 하지 않는게 편하다.

경험이 없다면 생각보다 자료를 찾느라 투입되는 시간도 많아 그냥 합의를 보는게 좋다.

 

다만, 인포리의 경우 이미 소액민사건을 경험해봤고 같이 진행을 했기때문에 거부감이 없었다.

금액도 크지 않고 최대한 괴롭히기위해 형사사건이 끝나면 민사까지 넣기로 마음먹었다.

이렇게 되면 위의 사기꾼은 형사처벌은 합의가 되지 않아 보다 처벌이 가중된다.

 

형사 사건이 승소하는 만큼 민사로는 100%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소액청구소송에 따른 인지대/송달료 등 각종 소송 비용이 부과되고 과도한 청구금액은 받아들이지 않아 합의금보다 오히려 금액적인 측면에선 나쁠 수 있다. 

 

'인지대/송달료'와 '시간' 소모만으로도 이미 소송자체는 들이는 노력에 비해 손해가 큰 편이다. 

어디까지나 사기꾼을 최대한 괴롭힐(?)때 하는게 좋다. 

 

참고로 소액청구소송에서 승소를 했는데 피해금을 변제하지 않는다면 통장 가압류 신청등을 통해 통장사용을 막거나 신용불량자로 등록시켜 정상적인 금융생활을 못하도록 할 수 있다.

 

보통은 승소 후 돌려주는게 대부분이라 가압류 신청까지 해본적은 없지만 돌려주지 않는다면 사기꾼을 끝까지 괴롭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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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손쉽게 현금이 오고 가는점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너무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금액이 적든 크든 모두 사기죄에 해당되고 위의 포스팅 내용 처럼 잘못걸리면 상상이상을 경험할 수 있다.

 

돈이 없다고 배를 째라고 할 수 도 있는데, 이 경우도 '신용불량자'로 등록이 되는 순간 정상적인 사회생활은 불가능해진다.

당장 월급 통장만 해도 본인 명의로 발급이 안되서 취업과 동시에 퇴사를 할 수 있다;;

 

어느 회사가 신용불량자인 사람을 좋게보고 게다가 사기로 인해 신불자가 된 사람을 채용할까?

이글을 통해 부디 중고거래 사기를 쉽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사기를 당했다면 1편에서 이야기 했던대로 각종자료를 모아 경찰서에 1번 방문하면 끝이다. 

그이후 경찰서에서 알아서 수사를 하고 용의자를 잡기때문에 그렇게 신경쓸게 없다. 

그러니 사기를 당했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계획적으로 사기를 치고 피해금액이 크다면 골치가 아파질 수 있어 가능한 중고거래는 소액으로 하는게 좋고 직거래를 통해 하는게 가장 좋다.

마지막으로 포스팅에서 말했듯 '민사소송'은 번거로운 절차가 많아 합의가 된다면 합의를 하는게 편하다. 

공부를 하면 혼자서 진행이 가능하지만 시간에 따른 손해와 송달료/인지대등의 소송비용으로 인해 진행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다.

 

소송을 한다고 흔히 말하는 정신적 피해보상등을 과도하게 받을 수도 없고 인정받기도 힘들다.

인정을 받기 위해선 정신과 치료 등 합리적인 자료가 있어야 청구가능하다. 

 

또, 민사청구금액을 과도하게 책정하면 오히려 소송비만 커져서 손해가 된다. 

그러니 소송경험이 없다면 그냥 원만하게 합의를 하는게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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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글 / 참조 링크

- 중고거래 사기꾼 경찰신고 1탄
- 첫 합의서 작성. 중고거래 사기꾼과 합의 3탄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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