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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시몬스/썰타침대의 민낯:한 가족, 개인 직구 매트리스 거부 폐기

by 1호 2021. 5. 12.

독점적인 한국 침대 시장:시몬스/에이스/썰타 침대

에이스 시몬스 썰타 = 한가족?!

시몬스/에이스/썰타 침대.

알다시피 국내에서 침대로 정말 유명한 기업들이다.

국내 침대시장에서 위의 두 회사가 5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보유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그 숨겨진 이면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은 드물다. 

 

포스팅 제목부터 살짝 공격적인데 최근 행보가 지나치다고 판단이 되서 공격성(?)을 드러내게 만들었다.

그 시발점이 된 개인직구 거부 사례부터 시몬스/에이스 침대의 회사에 대해 살펴보자. 

시몬스/에이스 침대가 한가족이라고? YES

에이스침대/시몬스침대

국내 시장에 있어서 업계 1, 2위를 다투고 있는데 제목대로 두 회사는 가족회사다.

최초 창립자 : 안유수 회장

시몬스침대 : 안정호 대표이사(차남)

에이스침대 : 안성호 대표이사(장남)

 

긴말 필요없이 위의 가족 관계만 보면 정리가 된다. 

최초 창립자인 안유수 회장이 침대 시장을 개척 후 각각 자식들에게 에이스침대, 시몬스침대를 물려주었다. 

이러한 이력을 모르면 광고나 마케팅이 전혀 달라 다른 회사처럼 보일 수 밖에 없다.

 

반독점 규제에 걸리는게 아닐까 생각할 수 있는데, 두 회사는 서로 다른 법인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제 3자의 주식이나 경영이 분리되어 있어  법의 규제에는 합법이다.

사실, 형제간에도 사이가 좋지 않은 경우도 많아 혈연관계에 있다고 해서 독점 회사로 낙인을 찍는것도 애매해보인다고 본다. 

지금도 침대시장의 '독점'에 대해 비난 하는 기사들이 많지만, 독점은 법에서 아니라고하니 그렇다치더라도 이후의 행태가 더 안 좋게 보였다. 

썰타... 그리고 점점 올라가는 가격

썰타는 미국의 1위 매트리스 브랜드로 국내에서도 많은 제품들이 판매 되고 있다. 

에이스/시몬스침대이야기를 하다가 썰타라는 엉뚱한 회사가 나와서 의아해 할 텐데, 당연히 연관이 있다.

바로 에이스침대가 썰타코리아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하고 있다. 

에이스침대의 썰타 지분 현황

이게 무슨 문제가 될까 할 수 있을텐데, 하나의 회사에 지나치게 집중이 되면 그에 따른 반대급부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바로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가격'에 직격타를 준다. 

왜냐? 어차피 그들에겐 잡힌 물고기이고 반독점인 상태라 대체품을 찾기가 힘들다. 

 

일반적인 시장이라면 '가격'경쟁이 치열할텐데 현재 침대시장은 가족관계인 회사가 업계 1/2위 차지하고 있고 침대 가격은 점점 오르고 있다.

게다가 고급화되어 에이스 침대의 최고가 라인은 2,000만원에 이를 정도로 비싸다. 

 

여기서 잠재적인 경쟁자라 할 수 있는 미국 1위 브랜드인 셀타 마저도 해당 회사에 속해 있으니 사실상 침대시장에 있어서 이들 회사를 견제할 곳은 없다. 

가족관계에 따른 반독점 규제는 그렇다치더라도.. 에이스/시몬스 일가(?)의 이러한 행보는 소비자에겐 또 하나의 재앙이 될 수 밖에 없다.

침대

반독점 규제를 하는 이유도 결국 특정 업체가 독점을 하게 되면 그에 따른 폐해가 커져 소비자들에게 손해가 발생해서 인데, 정당한 수단과 노력으로 독점을 하게 됐다면 부정적으로 볼 이유는 없다.

그런데 가족 간 기업 되물림, 잠재적 경쟁 회사의 지분인수, 점점 오르는 가격들은 전형적인 독점의 폐해를 띄고 있다.

 

비싼 가격탓에 일부 사용자들은 비싼 한국 제품 대신 외국에서 '직구'를 통해 구매를 하기도 한다. 

직구의 경우 관부가세는 물론 배송비만 140~340$ 정도 발생한다. 

즉. 이런 추가적인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외국 매트리스 직구가 저렴하다는 뜻이 된다.

일부 찾아본 글에서는 국내 1500만원 짜리의 매트리스를 직구를 하면 350만원정도에 비슷한 사양을 맞출수 있다고 한다.

(카더라 주의, 다만. 140~340$에 달하는 배송비를 내고 구매할 정도니.. 한국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는걸 알 수 있다. )

 

여기서 그냥 끝났다면 이런 포스팅을 작성하지 않았을텐데, 한국 시몬스에서 개인들이 직구한 미국 시몬스 매트리스에 대해 심사 후 통관 또는 폐기가 된다고 한다. 

 

상세내용은 아래에서

 

개인 직구 거부 및 시몬스 침대 통관 거부/폐기 

이부분을 이해하기 위해선 시몬스의 상표권에 대해 알아야한다. 

미국과 한국 시몬스 침대가 있는데 한국의 경우 한국시몬스가 시몬스에 대한 상표권과 권리 및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1993년 미국 시몬스사로부터 시몬스, 뷰티레스트 등 4개의 상표에 대해 권리 이전을 받아 특허청에 상표 등록을 하고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그래서 상표는 같지만 한국 시몬스에서 독자적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별개 회사라고 봐도 무방하다.

즉. 국내에 판매중인 제품과 미국 시몬스의 제품은 상표는 같지만 독자적으로 생산/판매를 하기 때문에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국내 환경에 맞춰서 독자적으로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기술개발을 하는 점들은 반길만하지만...

비슷한 성능의 미국 매트리스 대비 지나치게 비싼 가격이 문제다. 

여기에 더해 '개인직구'까지 막고 있는 상황이니 더더욱 좋게 볼 수 없다. 

침대

무튼. 정리하면 상표권이 한국 시몬스에 있어서 미국시몬스의 제품을 수입해서 판매할 경우 불법이 된다. 

여기서 의문이 '개인'인 경우 해당이 되는지 일텐데, 결론부터 말하면 개인 사용목적이라면 해당이 되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업자들이 '판매'목적으로 수입하는 경우가 문제가 된다. 


*아래 내용 부터 카더라 주의, 실제로 거부를 당해보지 않았고 시몬스 통관거부 관련 커뮤니티 및 기타 블로그 내용을 근거로 참고해서 작성

즉. 출처가 확실하지 않은 정보다.

 

그런데 한국 시몬스에서 이에 대한 상표권을 근거로 개인의 직구물품에 대해서도 상표권을 주장하면서 시몬스 매트리스의 통관을 막으면서 문제가 불거지게 됐다. 

 

물론 이에대해 개인이 소송등을 통해 주장하면 되지만, 문제는 그 비용...

지금 흐름대로라면 아래와 같이 진행된다.

- 미국 시몬스 침대 직구 

- 통관 -> 한국 시몬스 통관 상표권 이유로 통관 거부

- 개인 소송 진행(보통은 여기서 폐기) 

- 소송비/시간소모발생

- 세관 장기보관 및 기관 초과로 폐기 통보 (? 불확식) 

 

즉. 개인의 경우 상표권과 관련없이 합법인 사항이지만, 한국 시몬스에서 거부를 해서 소송까지 하게 되면 결국 개인입장에선 시간과 소송비가 발생해서 득될게 없다. 

또 불확실한 정보긴 한데 장기보관으로 인한 물건 폐기통보까지 진행되니 소송을 진행하더라도 득될게 어느것 하나 없다. 

 

그래서 현재로서는 시몬스 매트리스 직구는 안하는 게 현명하다. 

개인 직구는 문제가 없다지만 만에 하나 걸린다면 시간에 대한 소모와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추후 상황을 지켜보고 구매를 하는 게 좋다.

모든 매트리스 직구가 불가능한게 아니다. 
위에서 이야기 했지만 '개인사용 개인 직구'는 합법이다. 
이번 케이스의 경우 '시몬스'에서 상표권을 근거로 통관을 막는 상황이고 다른 매트리스는 직구해도 문제가 없다.

독점이 마냥 나쁘다고 보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정당한 절차를 통해 물건을 판매하고 뛰어난 기술력으로 인해 월등하게 뛰어난 경쟁력을 보여서 점유율을 높인 경우는 오히려 해당 회사가 너무 뛰어나서 발생한 문제라 독점해도 된다고 본다. 

 

그런데 이들 회사의 과정들은 전혀 매끄럽지 않았다. 

서로 다른 법인으로 분리를 해서 회사를 나눈거야 그렇다 치더라도 점점 올라가는 침대 가격과 경쟁회사의 지분인수등은 독점적인 지위를 더욱 공공히하고 악용하는것 같다. 

 

자료를 찾아보면 에이스침대의 경우 17~~20% 가량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하는데, 이러한 이익률은 제조회사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수치다.

삼성의 경우 10% 전후고 이러한 영업이익은 IT업계처럼 유지 비용이 적은 회사에서나 가능한데, 매트리스 회사 뿐 아니라 다른 제조사에서도 달성하기 힘든 수치다.

일반적은 가구업계는 평균 5%인 점을 생각하면 침대 시장의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해 그만큼 고가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횡보들을 살펴보면 이들 기업에 대한 비판은 합당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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