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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 정보/생활정보

한국산 생굴 먹지말라는 미국 FDA - 사포바이러스, 비브리오패혈증, 노로 바이러스

by 1호 2022. 12. 2.

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할 굴 정보 

한국굴 미국 FDA경고

생굴,

지금 딱 제철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을텐데 미국 CNN에서 일주일전(11월24일) 쯤 FDA에서 "한국산 생굴"을 콕 찝어서 먹지 말라는 기사가 발행됐다. 

미국 FDA가 왜 그랬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사포바이러스"에 미국인 중 한명이 감염됐으며 9명도 잠재적으로 동일한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서 이러한 조치가 취해졌다. 

 

실제 FDA원문은 아래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미국 FDA - 한국산 생굴 섭취 금지 

 

FDA Advises Not to Eat Certain Potentially Contaminated Raw Oysters

The FDA is advising consumers not to eat, and restaurants and food retailers not to sell, and to dispose of Dai One Food Co. frozen half shell oysters with a harvest date of 2/6/2022 from Designated Area No. II and sold certain states.  

www.fda.gov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이어서.  

미국 FDA 에서 한국산 '생굴' 섭취를 금지한 과정 

미국 FDA 에서 한국산 '생굴' 섭취를 금지한 과정 

2022년 2월 6일 한국 Dai One Foods(혹시 모를 착오를 방지하기 위해 원문그대로 표기)에서 수출 된 굴이 미국 13개주에서 수출이 됐다.

10월 28일 ~ 11월 05일 미국 라스베가스의 한 식당에서 한국에서 수출한 "생굴"을 섭취했고 그 결과 1건의 확인된 사포바이러스가 발견됐고 9건의 잠재적 사례가 있다고 보고 됐다.

그래서 FDA는 해당 한국산 굴을 먹지말라는 경고를 발령했고 추가적인 모니터링을 현재 실시간으로 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여기서 알아 둘 사항이 있다.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해당 굴은 지금 수확한 굴이 아니다. 

2022년 2월 6일이 수확된 굴이었다. 

 

여기서 의아한 부분은 이렇게 냉동 상태인 굴을 "생굴"로 먹었다는 부분인데, 국내에서는 산지에서 바로 발송되서 먹는 형태라 미국의 사례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단, 그렇다고 바이러스에 안전하다는건 아니다. 

그럼 이들 굴에는 어떤 바이스가 있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추가로 알아보자. 

사포바이러스란?

사포바이러스란

노로바이스러스와 유사한 위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어린이와 노인까지 다양하게 유발한다. 

감염은 성인보다는 5세미만의 어린이에게서 더 자주 발생한다. 

사포바이러스의 흔한 증상으로는 설사, 구토, 메스꺼움, 복통 등이 있고 다른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몸살이 있다. 

감염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12~48시간이 지난 후 증상이 나타나고 증상은 보통 1~4일 동안 지속된다. 

 

정말 유명한 노로바이러스

아마, 다들 한번쯤 들어봤을 바이러스 일것이다. 

잘 알려진대로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고 생굴을 섭취하고 식중독 사고이어지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다. 

일반적인 바이러스와는 달리 겨울철에 생존기간이 길어지고 감염력이 높아져서 추운 겨울철에 더 극성이다. 

증상과 형태는 사포 바이러스와 유사하게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걸쳐 설사, 복통, 구토 등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비브리오 패혈균(비브리오 패혈증 유발)

오염된 어패류를 생으로 먹었을때 발생하는 바이러스중 하나다. 

그래서 오염된 수산물을 먹거나 상처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이 접촉할때 감염된다. 

우리나라는 매년 5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주로 생굴, 생선회 등 익히지 않은 수산물을 먹을때 발생한다.

한가지 특이점은 만성 간염, 간경병증 환자에게 발생을 하기 때문에 기저질환자(간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들은 더더욱 이러한 날 생성을 멀리 해야한다. 

 

위의 두바이러스와는 달리 사람간 전파는 되지 않지만 증상이 심각해서 주의해야한다. 

감염이 되면 급성 발열, 오한, 구토, 설사, 혈압 저하, 복통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병변이 생긴다.

피부병변은 발진, 부종 부터 시작하고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가 생성되며 점점 범위가 확대된다. 

 

이 중 상당수의 환자가 발병 후 48시간 이내에 사망하므로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가능한 빨리 치료를 해야한다. 

 

굴에 대한 선입관 

매운 소스  고추장, 초고추장 등을 같이 먹으면 생굴이 안전하다.

> 소스 자체가 박테리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장시간 열에 익히지 않는 이상 박테리아는 죽지 않는다. 

오염된 물에서 나온 굴을 피하면 된다. 

> 미국 FDA에 따르면 굴에 있는 바이러스는 물의 오염과는 상관없이 감염 될 수 있다. 

술 또는 알콜이 해로운 박테리아를 죽인다.

> 알콜은 본인의 판단력를 손상시키지만, 박테리아는 파괴하지 못한다. 

굴 몇개로 큰 탈이 나지 않는다.

> 큰 탈 난다. 실제 사례로 굴 3개만 먹고 비브리오 패혈증이 걸려 사망한 건이 있다. 

 

예방 방법

익히는게 답!!

가장 근본적인 해결법은 하나다.

익혀먹는 방법밖엔 답이 없다.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85도 에서 1분이상 끓이면 사멸하기 때문에 확실한 방법을 원하는 사람들은 익혀 먹어야한다. 

즉, "생굴" 섭취는 굴 하나하나 바이러스 검사하면서 먹지 않는 이상 생굴 섭취는 안전하지 않다.

 

그렇다고 익혀 먹는게 100% 안전한게 아니라 예외 상황이 있다.

바로 "굴을 만지는 손"이다.

석화 구이를 많이 먹을텐데 이 과정에서 "맨손"으로 굴을 만지는 경우 손에 바이러스가 묻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그래서 굴은 맨손으로 만지지 말고 장갑을 끼거나, 맨손으로 만졌다면 깨끗하게 씻는게 중요하다.

 

아래는 질병 관리청에서 가이드하는 내용이다.

 

1. 어패류를 다룰 때는 장갑을 착용하며, 영하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한다
2. 어패류 조리 시 60도 이상에서 가열한다
3. 굴, 조개와 같은 패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 9분 이상 더 요리한다
4.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준다
5. 날 것의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한다

 

우리나라 굴이 해외굴 보다 싼 이유

해외의 경우 우리나라처럼 g당 가격을 매기는게 아니라 굴의 갯수당 가격을 매기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해외 굴의 가격이 비싸서 인데 관련 사례를 찾아보면 아래와 같다.

 

프랑스(키프로스산 굴 ) 1개 1500~3000원

미국 1개 2000원

국내 1kg 만원대 

한눈에 봐도 가격차이가 확 와닿을 것이다. 

 

그럼 왜 이렇게 국내산 굴이 쌀까 ?

그 이유는 바로 굴의 양식속도 때문인데 해외는 2년인 반면 국내는 7개월면 수확이 가능하다. 

또한 유럽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와 달리 갯벌도 거의 없어 양식이 어렵고 잘 잡히지 않아 더더욱 비싸다. 

참고로 굴 생산량은 한국이 중국에 이어 세계2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량 생산하고 있다. 

 

요약하면 

- 양식에 최적화된 환경 

- 타국가 대비 빠른 성장


 

알고나면 찝찝한 정보다. 

모르면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알고나면 괜히 꺼림칙한.

 

그럼에도 어쩔 수 없다.

매해 굴을 통한 식중독은 발생하고 있는 터라 정보 공유차원에서 정리를 하게 됐다. 

 

다시말하지만 굴을 안전하게 먹는 유일한 방법 익혀서 먹는 방법 밖엔 없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사실 바이러스에 걸려도 며칠 골골되다가 자연치유가 되지만, 기저질환자의 경우는 치명적으로 다가 올 수 있기때문에 아이, 노인, 임산부 등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피하자.


관련 글 / 참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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