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늘어나는 가개통폰을 조심하자.
: 정상적인 판매가 아닌 가개통폰
현직 스마트폰 개발자로 일을 하고 있어 새로운 스마트폰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 어느 순간 "가개통폰"이라는 이름으로 기존 가격보다 10~15만원 가량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들이 늘었났다.
소비자 입장에선 저렴하면 저렴할수록 좋지만 여기에는 숨겨진 함정들이 있어 조심해야한다.
그럼, 숨겨진 함정들에 대해 알아보자.
가개통폰의 문제점들
가개통폰은 이름 그대로 가개통, 즉 개통은 하되 정상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되파는 목적으로 유통되는 폰을 의미한다.
핸드폰 개통은 다른 사람명의로 개통 후 기계만 팔아 유심을 바꿔끼어 사용하는 형태다.
간단하게 다른사람 폰을 유심만 바꿔 끼워 쓴다고 보면 된다.
만약 판매자 분실신고를 한다면 구매한 가개통폰은 통신사에서 분실처리가 되어 사용을 할 수 없는 상태로 바뀐다.
이외에도 판매자가 통신료를 미납해도 동일하게 핸드폰 사용이 중단되는 등 예기치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이러한 점을 막기 위해서 중고폰을 구매할때도 "확정기변"이라는 걸 하는데 가개통폰은 이 확정기변이 불가능하기때문에 사전에 문제를 막을 수 없다.
* 확정기변 : 기기의 소유권을 확정기변을 한 사람에게 넘기는 개념으로 핸드폰 요금/분실신고의 권한이 확정 기변을 한 사람기준으로 진행이 되어 위의 사례처럼 판매자가 요금을 미납해도 본인의 요금만 제대로 납부하면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간단하게 확정기변을 해야 남의 폰이 아닌 자신의 스마트폰이 되어 본인의 요금제가 연동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한가지 악용사례를 예를 들면,
1. 다른사람 명의로 가개통폰 대량 개통
2. 판매 후 모두 분실 처리
3. 보험을 통해 보상 받고 보상 받은 폰 재판매
이런형태로 악의적으로 분실처리 후 보험을 통해 보상을 받는다면, 2번 과정에서 구매한 사람들의 스마트폰은 모두 정지가 되고 잘못하면 경찰에 불려가는 일이 발생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른사람 명의를 도용해 판매를 했다면 도용당한 사람이 신고를 하면 기존에 개통된 폰들은 어떻게 될지 장담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정리하면,
가개통폰을 조심해야하는 이유 | |
명의 | 다른 사람 명의 |
확정기변 | 불가능 |
판매자 요금미납 시 | 핸드폰 사용 중단 |
판매자 분실신고 시 | 핸드폰 사용 중단 |
유통경로 | 불법 |
그외 | 사용 중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장담을 못함 |
실제 판매중인 가개통 판매 문구 중 일부
위의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판매중인 가개통폰은 설명한대로 모두 "확정기변 불가"
물론, 대리점에서 핸드폰보조금이 많이 나와 판매목적으로 판매하는경우도 있지만 그렇다하더라도 "명의가 다른사람"으로 되어있다는 점은 찝찝할 수 밖에 없다.
확정기변 -> 실제로 본인 소유의 핸드폰이 된다고 이해를 하면 된다. 확정기변이 되어 있지 않으면 판매자의 미납/분실신고 시 핸드폰사용이 불가능해 질 수 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개통폰이 만들어지는 이유들은?
핸드폰을 개통하면 "보조금"형태로 핸드폰 대리점에 일정 %로 금액이 지급이 된다.
그래서 이를 악용해서 여러 명의로 개통을 시켜 통신사로부터 보조금도 받고 스마트폰도 판매를 하는 형태인데, 정상적인 과정이 아니다.
가개통폰은 개통이 된 폰이기때문에 달마다 핸드폰요금을 납부해야하는데 기껏 핸드폰을 개통해서 폰은 다른 사람한테 팔고 본인은 핸드폰 요금을 내는게 정상적일리가 없다.
즉, 가개통폰은 정상적인 유통경로를 거치지않는다.
1. 대리점들이 실적을 채우기 위해 임의로 개통 후 판매
2. 폰깡=스마트폰을 통한 대출
3. 다른사람명의 대량 개통
등등 ...
위의 사례처럼 정상적이지 않은 불법적인 경로로 유통이 된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시중에 가개통폰들이 유통이 되는것이고 그래서 안심하고 살 수 없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출"은 1금융이나 하다못해 신용카드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일텐데 스마트폰을 통해 대출을 받은 사람은 이마저도 되지 않아 찾은게 스마트폰 대출일텐데, 이러한 사람이 핸드폰 요금을 정상적으로 납부 할 수 있을까 ??
그냥 쉽게 생각하면 된다.
- 정상적인지 않은 유통 경로,
- 기계는 받았지만 다른사람명의,
시중보단 저렴하지만 온갖 불법적인 형태로 판매되는 가개통폰이 문제가 없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물론 대리점에서 보조금을 많이 받아 차액을 목적으로 판매하는 경우 문제가 없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본질은 본인이 돈을 주고 샀더라도 명의는 결국 "다른사람의 명의"로 되어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한다.
끝으로, 가개통폰을 사고 싶다면 위의 사진을 보자.
가개통폰 대출은 정말 쉽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브로커들이 정말 많다.
그래서 '갚을 능력이 안되는'사람들이 가개통대출을 통해 빌릴 확률도 높아 질 수 밖에 없다.
왼쪽의 사진을 보면 미납되는 사례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가개통 재태크', '폰테크' 등 무언가 있어 보이게 용어로 설명을 한다.
그렇지만 자세히들여다 보면 '2금융권'에서 조차 대출이 되지 않는 신용도 최하인 사람들이 '대출을 받는 수단'이다.
가개통폰을 팔아봐야 100만원 전후일텐데, 이 금액조차 대출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신용도는 최하일수밖에 없다.
10~15만원 저렴하게 구매를 하려다 100만원이 넘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자.
인포리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은 "가개통폰"은 구매 하지마시라.
10~15만원 아낄려다가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장담할 수 없을뿐더러, 잘못하면 애써 구매한 기계를 사용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애초부터 기형적인 형태로 유통이 되고 판매되는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굳이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리고 핸드폰대리점에서 개통을 해도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어 가개통폰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발품을 팔아보는것도 한 방법이다.
아니면, 애초에 "중고"제품을 사거나 1년전 하이엔드 모델을 보조금을 많이 받고 구매하는것도 좋다.
단 중고제품구매 시 "확정기변"이 가능한 제품이어야한다.
확정기변은 통신사 대리점에 가면 해주기때문에 중고거래 시 핸드폰대리점에 같이 방문에 정해 확정기변을 하고 구매를 하는게 가장 좋다.
끝으로, 다시 말하지말 "가개통폰"은 구매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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